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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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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을 하다보니 이래저래 공부는 안 하고 놀러나 다니고 있습니다. 친구 녀석이 영화 보러 가자고 해서 아침에 영화를 보러 나갔죠. 저와 친구는 항상 조조영화를 봅니다; 돈 없는 애처로운 학생들인지라; 방학이라 그런지 몰라도 아침부터 극장에 사람이 무지 많더군요. 자리도 스크린에서 정말 가까운 앞에서 2번째 줄에 위치를 해버렸네요;

 영화는 친구가 보자고 열심히 강요를 한 "님은 먼곳에"를 봤습니다. 사실 저는 이거보다 "다크나이트"나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더 보고 싶었는지라; 그래도 친구 말 들어주고 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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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결혼하고 남편은 바로 군대에 입대를 하고, 얼마 안 있다가 베트남 전쟁에 파병이 되었다죠. 그래서 부인인 수애는 남편 찾으로 베트남으로 고고씽~ 해서 남편 찾으러 간다는 내용이랍니다. 어엉? 이렇게 줄거리가 간단했나? 아무튼 이런 내용을 잘 이끌어 나갔습니다. 저는 초반에는 약간 지루하더군요. 하지만 중후반으로 가니까 푸욱 빠졌습니다.

친구 : 카고 저때랑 같은거네......
 나 : ㅇㅅㅇ

 아무렴 총도 그때 총 쓰는데 차라고 그러겠니라고 생각이 들었죠; 하여튼 남자들이 군대 관련 내용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이렇게 되는건지; 그만 군대랑 엮이고 싶어요~ 이제 일년에 몇일만 잠깐잠깐 놀러 갔다오면 되는데;

 영화는 무지 추천 할 만한 영화입니다만 뒤에 관객들이 조옴..... 핸드폰 통화는 웬만하면 나가서 하시지 말이죠.오늘은 아주머니들도 많이 오셨더군요. 영화를 보는데, 방청아닌 방청을 하시면서 내용에 몰입되면서 혼잣말을 살짝쿵 해 주시고; (옆에 있는 사람이 이해를 못했을까봐 살짝 내용을 다시 되짚어 주시고;) 빵빵 터지져야 하지 않을 곳에 웃어주시고, 가장 중요한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정말정말 슬프면서 감동이 와야 할 시점에 빵빵 터지는 웃음; 킁... 태웅씨의 얼굴이 웃겼나 봅니다; 거기서 웃음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는데 말이죠; 다행히도 옆에 앉은 어린애들은 얌전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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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웃기지 않고 멋있다고 강조하며 폼을 잡고 계신 엄태웅




 아무튼 영화를 보고서 주절주절거리고 있습니다. 아무튼 내일 저는 강원도로 놀러 갑니다~ 그냥 당일치기로 레프팅하러 갑니다; 죽지 않고 살아서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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