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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맞아 제사를 지내고 사촌형님께서 컴퓨터가 고장이 났다고 고쳐달라고 하더군요.
뭐, 그래서 고쳐지면 고치고 아니면 아닌거지라는 생각으로 고치려 가봤습니다.

처음에는 멀쩡 하더군요. 잘 부팅도 되고 윈도도 잘 들어갔는데, 갑자기 경고음을 내뿜어주는 컴퓨터~~~~
이건 왜 이러지? 라는 생각에 파워부족일리는 없을테고.......
일단 케이스를 열어보니 CPU에 팬이 아니라 수냉 쿨러가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 실제로 처음 보는 물건이라 당황했었습니다;
아무튼 거기를 살짝 손으로 만져보니 따뜻하더군요. 아니 좀 뜨거웠습니다.
화상입을 듯 해서 정말 살짝~~~~
CMOS에서 CPU온도를 확인을 하니 쭈욱 잘 올라가더군요.
한 90여도까지 올라가더군요. 아마도 CPU 냉각이 되지 않아서 피식 꺼져버린가 봅니다.
결국에는 수리는 커녕 수냉쿨러를 받아와버렸습니다만......
이녀석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가 컴퓨터에 장착을 할 공간이 없어서 그렇죠.
그리고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아서 고쳐서 쓰라고 주는걸 받아왔는데, 가장 중요한 제작사 홈페이지는 사라졌더군요.

수냉쿨러 전체입니다. 팬이 장착이 되어 있더군요.
수냉은 무소음을 위해서 하는건데, 팬이 장착되면 굳이 수냉을 해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
01

CPU와 붙는 부분입니다. 구리스가 좀 붙어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열판 부분은 조금 엉망진창이더군요. 그래도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니 패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작사는 CALM이더군요. 제작사 홈페이지는 아래에 나와있는데, http://clampc.com인데, 접속이 안 되더군요.
아무래도 고쳐서 쓸려니 어떻게 분해를 해 봐야 할지가 난감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분해를 해 봤습니다만, 그냥 방열판이 나오더군요.
아무래도 회사 이름이 있는 부분에 나사를 풀면 될듯한데, 동전으로도 안 돌려지더군요.
아마도 냉각수가 떨어지거나 제대로 냉각수가 순환이 되지 않는듯 해서 생긴듯 한데, 정작 중요한 냉각수가 어디로 넣는지를 못 찾아서 못 고치고 있습니다.
언제 한번 그냥 부숴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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